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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posts from December, 2025

2026 US National Park Fee: 외국인 관광객 $100 Surcharge와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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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ps.gov] 내무부(Department of the Interior)는 2026년 1월 1일부터 '미국 우선(America First)' 정책에 따라 미국 납세자가 아닌 외국인(비거주자)에게 공원 유지보수 비용을 더 부과한다. 1. 정책 핵심 내용 (2026년 1월 1일 시행) 대상은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를 제외한 '순수 외국인 관광객(만 16세 이상)'이다. 11개 인기 공원 추가 요금 ($100 Surcharge): 차량 입장료(약 $35)와는 별도로, 지정된 11개 공원 입장 시 외국인 1인당 $100를 추가로 내야 한다. 예: 한국에서 놀러 온 4인 가족이 그랜드 캐년 방문 시 기존 $35만 냈으나, 앞으로는 $435 ($35 + $100×4명)를 내야 한다. 외국인 전용 연간 패스 신설 ($250): 외국인은 더 이상 $80짜리 일반 패스를 살 수 없다. 대신 $250짜리 '비거주자 전용 연간 패스'를 사야 한다. 핵심: 이 $250 패스를 사면 11개 공원의 $100 추가 요금은 면제된다. 무료 입장일 혜택 제외: 미국 공휴일(독립기념일 등)에 제공되던 무료 입장 혜택은 미국 거주자에게만 제공된다. 2. 추가 요금이 부과되는 11개 국립공원 그랜드 캐년 (Grand Canyon) - 애리조나 요세미티 (Yosemite) - 캘리포니아 옐로스톤 (Yellowstone) - 와이오밍/몬타나/아이다호 자이언 (Zion) - 유타 브라이스 캐년 (Bryce Canyon) - 유타 그랜드 티톤 (Grand Teton) - 와이오밍 로키 마운틴 (Rocky Mountain) - 콜로라도 글레이셔 (Glacier) - 몬타나 아카디아 (Acadia) - 메인 10. 에버글레이즈 (Everglades) - 플로리다 11. 세쿼이아 & 킹스 캐년 (Sequoia & Kings Canyon) - 캘리포니아 3. 기타 주의 사항 미국 거주자도 운전면허증(Real ID 권장)이나 영주권 카드를 안가져 가면...

노동이 사라진 시대…우리는 무엇으로 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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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 20년 내에 인간의 노동은 선택 사항이 될 것이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던진 이 말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예언이 아니다. AGI(범용인공지능)가 인간의 지적 능력을 넘어서고, 휴머노이드 로봇이 육체노동을 대체하는 '특이점'이 목전에 다가왔다.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은 폭발적으로 늘어나지만, 인간의 일자리는 90% 소멸할 것이라는 전망은 공포가 아닌 현실적인 계산이다. 그렇다면 노동하지 않는 인간은 어떻게 소비하고, 어떻게 삶을 영위할 것인가? 그 답으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것이 바로 '보편적 기본소득(Universal Basic Income, UBI)'이다. IT 거물들은 누구보다 이 위기를 먼저 감지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단순한 기본소득을 넘어, AI와 로봇이 창출할 막대한 부를 바탕으로 한 '보편적 고소득(Universal High Income)'의 가능성까지 언급하고 있다.  OpenAI의 샘 올트먼 역시 궤를 같이한다. 그는 '월드코인(Worldcoin)' 프로젝트를 통해 AI 시대의 신원 증명과 기초 자산 분배를 실험했다. 또한 그의 주도로 이루어진 연구들은 조건 없는 현금 지급이 사람들을 게으르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삶의 질을 높이고 더 가치 있는 활동에 집중하게 함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이들에게 기본소득은 자선이 아니라, AI가 대체할 노동력에 대한 '기술 배당'이다. 일리노이주는 이미 구체적인 실험에 돌입했다. 쿡 카운티(Cook County)의 '약속된 소득 보장(Promise Guaranteed Income)' 프로그램은 단순한 시혜성 복지를 넘어섰다. 월 500달러를 조건 없이 지급받은 주민들은 이를 통해 주거 안정을 찾고, 미래를 계획할 여유를 얻었다. 이는 일시적 구호가 아닌 항구적인 제도로 정착해나가고 있다. 뉴욕에서는 또 다른 형태의 기본소득이 논의되고 있다. 조란 맘다니(Zohran Mamdani...

작용과 반작용 - AI 시대, 망치를 든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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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usinessinsider.com] 세상에는 늘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이 작용한다. 밸런스를 맞추려는 우주의 법칙이랄까. AI 기술이 하루가 멀다 하고 발전하는 사이, 그 반작용으로 러다이트 클럽(Luddite Club)도 세를 확장하고 있다. 인공기기에 환멸을 느끼고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운동이다. 거대한 기술의 파도가 높게 칠수록, 그에 맞서는 인간 본연의 저항 또한 거세지고 있다. 2022년 12월, 뉴욕타임즈는 뉴욕의 한 고등학교에서 시작된 ‘러다이트 클럽’에 대한 기사를 게재했다. 에드워드 머로우 고등학교의 학생들은 매주 일요일, 스마트폰을 끄고 2G 폴더폰을 주머니에 찔러 넣은 채 숲으로 향했다. 낙엽 쌓인 흙바닥에 둥글게 앉아 도스토옙스키를 읽거나, 바람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수채화를 그리는 그들의 모습은 마치 기술 문명에서 탈출한 '부적응자'들의 피난처 같았다. 당시 17세였던 설립자 로건 레인(Logan Lane)에게 이 모임은 밤새 꺼지지 않는 알림의 지옥에서 벗어나 '진짜 삶'을 되찾는 개인적인 해방구였다. 뉴욕 브루클린의 프로스펙트 공원에서 그 '반작용'의 불씨가 처음 목격되었을 때, 그것은 아주 고요하고 평화로운 형태였다.  그러나 3년 가까이 흐른 2025년 9월, 이 흐름은 행동으로 진화했다. 맨해튼 하이라인(High Line) 파크에 모인 Z세대는 더 이상 공원 구석에 숨어 책을 읽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었다. 숲속 요정 '노움(Gnomes)' 복장을 한 그들은 거리로 나와 "사과는 먹는 것이다(Apples are for eating)"라고 외치며 망치와 돌로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산산조각 냈다. 'S.H.I.T.P.H.O.N.E.'이라 명명된 이 반기술 집회는, 개인의 심신 안정을 위한 '디지털 디톡스'가 빅테크 기업업을 향한 사회적 비판으로 변모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비지니스 인사이더: I went to an ant...

검열된 문서에 분노한 워싱턴...앱스타인 후폭풍, 어디까지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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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theguardian.com] 워싱턴 D.C.는 긴장감에 휩싸여 있다. 지난 12월 19일은 미 의회가 초당적으로 통과시키고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앱스타인 파일 투명성 법(Epstein Files Transparency Act)'의 공개 마감일이었다. 국민들은 제프리 앱스타인 사건에 연루된 권력층의 실체가 드러나길 기대했다. 그러나 팸 본디(Pam Bondi) 법무장관이 공개한 문서는 상당 부분이 검열되어 있었다. 법무부는 '피해자 보호'와 '추가 검토'를 이유로 핵심 내용 다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는 의회와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조치로, 정치권 전반에서 강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한 달간 1차 문서 공개는 이미 상당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래리 서머스(Larry Summers) 전 재무장관은 앱스타인에게 2019년까지 이메일을 보내 "로맨틱한 조언"을 구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난 11월 OpenAI 이사회에서 사임하고 하버드대 교수직을 휴직했다. 영국 왕실의 앤드루 왕자 역시 이 사건과의 연루로 인해 스스로 '요크 공작(Duke of York)' 작위를 포기하는 등 파문이 이어졌다. 이번 공개에서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새로운 사진들과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의 과거 자필 메모가 포함되었다. 그러나 이는 새로운 논란을 촉발했다. 클린턴 측은 트럼프 행정부가 자신들에게 불리한 내용을...

Beyond the Screen: When AI Walks Into Your Living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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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has been exactly three years since the monumental launch of ChatGPT in late 2022, a moment that sent shockwaves through the digital ecosystem. Now, as we stand on the brink of 2026, Silicon Valley is scrambling to launch a new kind of vessel. This time, however, the destination isn’t the digital ocean—it is the solid ground of our reality. Tech titans like Jeff Bezos, Elon Musk, and Yann LeCun are betting everything on this next frontier: Physical AI. From Chatting to Acting: AI Gets a Body If the previous AI revolution was about building a "brain" capable of processing text and images, the current phase is about giving that brain a physical body and teaching it to step out of the screen. Unlike traditional industrial robots, which blindly followed pre-programmed coordinates, Physical AI is designed to perceive its environment, plan its movements autonomously, and act accordingly. The philosophy driving Jeff Bezos’s " Project Prometheus " and Meta’s Yann LeCun...

실험실을 탈출한 양자컴퓨터, 이제 '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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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온통 '인공지능(AI)' 이야기로 시끄럽다. 챗GPT가 쏘아 올린 공은 우리 일상을 송두리째 흔들었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AI 모델이 쏟아져 나오는 통에 정신을 차리기 힘들 정도다. 안 그래도 기술의 발전 속도에 현기증이 날 지경인데, 여기에 '양자컴퓨터(Quantum Computer)'라는 거대한 파도가 또 한 번 덮쳤다. 하지만 이번 파도는 결이 다르다. 작년까지의 양자컴퓨터 뉴스가 "얼마나 빠른가"를 자랑하는 '신기록 경진대회'였다면, 지난 12일 구글이 던진 메시지는 "이제 이걸로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실전'의 선언이었기 때문이다. 약 1년 전인 지난해 12월, 구글은 양자 칩 '윌로(Willow)'를 공개하며 전 세계를 경악시켰다. 슈퍼컴퓨터로 우주의 나이보다 긴 '10의 25승 년(1000조 년 이상)'이 걸릴 계산을 단 5분 만에 해치우고, 큐비트가 늘어날수록 오류가 줄어드는 '마법'을 증명해 냈다. 그러나 당시까지만 해도 윌로는 구글의 차가운 실험실 냉동기 속에 갇혀 있는 '신비로운 존재'에 불과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2025년 12월 12일, 구글은 마침내 그 빗장을 풀었다. 퀀텀 인사이더(Quantum Insider) 사이트는 구글이 영국 정부와 손잡고 '윌로' 칩을 외부 연구자들에게 개방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단순한 연구 협력을 넘어선다. 세계 최고의 하드웨어를 가진 구글이, 기초 과학과 국책 연구에 강한 영국에 "이 압도적인 계산 능력을 줄 테니, 인류를 위해 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달라"고 요청한 셈이다. 바야흐로 양자컴퓨터가 슈퍼컴을 이기는 단계를 넘어 '양자 유용성(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단계)'의 시대로 진입했음을 알리는 신호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명확하다. 바로 '실제 활용 사례'의 발굴이다....

Google's Willow: The 'iPhone Moment' for Quantum Compu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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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thequantuminsider.com]   The world is currently deafeningly loud with talk of "Artificial Intelligence." The ball launched by ChatGPT has shaken our daily lives to their core. New AI models seem to pour out every time we wake up, making it hard to even keep your head straight. We were already dizzy from the speed of technological progress, and now, a massive wave called the "Quantum Computer" has crashed over us once again. However, the texture of this wave is different. If the news about quantum computers up until last year was a "record-breaking competition" boasting about speed, the message Google delivered on December 9th was a declaration of "active duty" —asking, "Now, what are we going to do with this?" Exactly one year ago, in December 2024, Google shocked the world by unveiling its quantum chip, 'Willow.' It performed a calculation in just 5 minutes that would have taken a supercomputer '10 to the 25th po...

The Techno-Republic Manifesto: Are We Citizens or Compon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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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 Karp, the CEO of Palantir and the maverick of Silicon Valley, is moving with unstoppable momentum. He is no longer the reclusive developer in a hoodie. Under the banner of defending Western values, he has proven that software can be a deterrent more powerful than nuclear weapons. This is not merely corporate expansion. As the title of his recent book suggests, it is effectively a "Techno-Republic Manifesto." The Architect Behind the Curtain Behind this grand declaration stands a meticulous architect: Peter Thiel, the "Don" of the PayPal Mafia. Long ago, Thiel preached the aesthetics of monopoly, famously stating that "competition is for losers." His design extends far beyond corporate management. By placing his protégé and venture capital junior, J.D. Vance , into the Vice Presidency in the last election, Thiel has finally succeeded in transplanting the technological power of Silicon Valley into the political heart of Washington. Debugging the State ...

효과 없는 마그네슘은 그만, 흡수율 최고 '닥터스베스트 킬레이트 마그네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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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허브 큐레이터입니다. 오늘은 제가 아이허브에서 가장 재구매를 많이 했고, 주변 지인들에게도 추천하는 영양제 하나를 소개합니다. 바로 닥터스베스트(Doctor's Best)의 고흡수 마그네슘입니다. 많은 분이 눈 밑이 떨리거나 잠이 잘 안 올 때 마그네슘을 찾습니다. 그런데 혹시 마그네슘을 먹고 나서 배가 아프거나 설사를 경험한 적 없으신가요? 그건 바로 마그네슘의 형태 때문입니다. 저렴한 산화 마그네슘은 장에서 흡수가 잘 안 되고 머물면서 수분을 끌어들여 설사를 유발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오늘 소개하는 이 제품은 킬레이트(Chelated)라는 공법을 사용했습니다. 왜 닥터스베스트 킬레이트 마그네슘인가? 이 제품은 단순히 마그네슘 가루를 뭉쳐 놓은 게 아닙니다. 미네랄 전문 기업인 알비온(Albion) 사의 특허 기술을 사용해 마그네슘에 아미노산을 붙여서 우리 몸이 영양소로 쉽게 인식하게 만들었습니다. 덕분에 일반 마그네슘보다 체내 흡수율이 훨씬 높고, 무엇보다 위장 장애가 거의 없습니다. 제가 직접 먹어보고 느낀 가장 큰 장점 3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속이 편안하다 빈속에 먹어도 속 쓰림이나 배가 부글거리는 증상이 없었습니다. 평소 위장이 예민해서 영양제 먹기가 겁나셨던 분들도 안심하고 드실 수 있습니다. 수면의 질이 달라진다 자기 전에 먹고 자면 확실히 몸의 긴장이 풀리면서 스르륵 잠들게 됩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 찌뿌둥한 느낌도 많이 줄어들어서, 저에게는 천연 수면 유도제나 다름없습니다. 근육 뭉침과 눈 떨림 해결 컴퓨터를 많이 보거나 피곤할 때 눈꺼풀이 파르르 떨리는 증상이 있었는데, 이 제품을 꾸준히 챙겨 먹은 뒤로는 그 증상이 싹 사라졌습니다. 어깨가 자주 뭉치는 분들에게도 효과가 좋습니다. 섭취 방법 및 팁 주로 저녁 식사 후나 잠들기 1시간 전에 섭취하면 좋습니다. 저녁에 먹어야 꿀잠 자는 데 도움이 됩니다. 누구에게 필요한가? 밤에 잠들기 힘들고 자다 자주 깨는 분 이유 없이 눈 밑이 떨리거나 근육 경련이 잦은 분 평소 커피...

The Pharma Revolution: From Rebate Traps to Amazonif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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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wsj.com]   Recent news from the pharmaceutical industry, reported by the Wall Street Journal , signals a significant shift. Giant pharmaceutical companies have declared that they will bypass middle distributors—their longtime symbiotic partners—and sell drugs directly to patients. The protagonists of this movement are Eli Lilly and Novo Nordisk , companies familiar to many of us for their obesity treatments. This event goes beyond simple corporate news; it is the opening shot of a massive transformation that will directly impact how we consume medicine and manage our household economies. The "Rebate Trap" and Distorted Pricing The decisive factor driving pharma giants to break decades-old distribution practices is America's distorted drug pricing structure, specifically the role of "PBMs" (Pharmacy Benefit Managers). For a drug maker to sell high volumes, their drug must be on an insurer's formulary. PBMs, holding the keys to these lists, have demand...

약국 없는 세상이 온다 - 제약사의 '직배송'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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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의 유통 혁명 [이미지=wsj.com]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에 실린 제약 업계의 뉴스가 심상치 않다. 거대 제약사들이 그동안 공생 관계였던 중간 유통업체들을 건너뛰고, 환자에게 직접 약을 팔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한인들에게도 친숙한 비만 치료제 기업들, 일라이 릴리(Eli Lilly)와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가 그 주인공이다. 이 사건은 단순한 기업 뉴스를 넘어, 우리가 약을 소비하는 방식과 가정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거대한 변화의 신호탄이다. 제약사들이 수십 년간 유지해 온 유통 관행을 깨부수게 된 결정적인 원인은 바로 미국의 기형적인 약값 구조, 그 중심에 있는 'PBM(Pharmacy Benefit Manager, 처방약 급여 관리업체)' 때문이다. 제약사가 약을 많이 팔려면 보험사의 처방 목록에 등재되어야 하는데, 이 권한을 쥐고 있는 PBM은 제약사에게 목록 등재를 대가로 막대한 리베이트를 요구해 왔다. 이른바 '리베이트 덫'이다. 제약사는 이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약의 정가(List Price)를 일부러 높게 책정했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보험이 없거나 자기부담금(Deductible)이 높은 환자들에게 전가되었다. 정작 약을 만든 제약사도, 약을 사는 환자도 아닌 중간 유통업자가 가장 큰 이득을 보는 불합리한 구조가 고착화되어 있었다. 결국 "더 이상은 못 참겠다"는 제약사들의 불만이 폭발했고, 기술의 발전은 이들에게 '독자 생존'의 길을 열어주었다. 일라이 릴리는 '릴리다이렉트(LillyDirect)'라는 자체 플랫폼을 통해 반란의 깃발을 들었다. 복잡한 중간 단계를 모두 생략하고, 환자가 웹사이트에서 의사의 처방을 받아 주문하면 제약사가 집 앞까지 약을 직접 배송해 주는 방식이다. 가장 놀라운 변화는 가격이다. 중간 마진과 리베이트 거품이 사라지자 약값이 반값으로 줄었다. 월 1,000달러가 넘는 인기 비만 ...